두 사람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있다. 김정은과 김단비 모두 어린 시절부터 빼어난 재능을 뽐냈다. 김정은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세계에 합류했다. 김단비는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WKBL 무대를 밟았다. 둘은 프로 입문과 동시에 ''에이스''로 활약했다.
여자프로농구 부산BNK 썸이 충격의 4연패에 빠지며 시즌 후반 위기에 빠졌다. 단독 2위까지 올라갔던 팀 순위가 4위까지 떨어진 BNK는 마지막 6라운드 5경기에서 반전을 모색해야 한다.
김소니아(177cm, G)가 신한은행의 상승세를 만들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4라운드까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있었다. 2022~2023시즌 개막 후부터 4라운드까지 위기에 섰다. 박지수(196cm, C)가 가세한 청주 KB스타즈에 4위를 내줄 수도 있었다. 언제 떨어질지 알 수 없는 운명이었다.
인천 신한은행이 5라운드에 상승세를 탔다. 신한은행은 4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 맞대결에서 2차 연장까지 갔다. 그런 혈투 끝에 이겼다. 박지수(196cm, C)가 돌아온 KB스타즈였기에, 신한은행의 승리는 더 큰 의미를 지녔다.
“어떤 시즌보다 통합우승이 간절한 마음이다.” 우리은행 가드 박지현(23)이 정규리그 우승 직후 통합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박지현은 지난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썸과의 경기에서 27득점 맹폭을 퍼부었다
우리은행에 촉촉한 ‘단비’가 내렸다. 포워드 김단비(33)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도전을 외쳤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것.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부름에 응했다. 2008년 W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신한은행에 입단한 김단비는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