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가 2주 가까운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마치고 13일 본격적인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시즌 반환점을 돈 가운데, 전체적인 구도는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이 형성한 최상위권 그리고 나머지 4개팀이 겨루는 중위권 경쟁으로 사실상 정리된 상황이다.
지난해까지 ''왕조'' 아산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김정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현재까지 ''수령님'' 효과는 확실하다. 하나원큐는 10일 기준 16경기 6승 10패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아직 5할 승률까지 거리가 있지만, 전반기에 거둔 6승이 지난 시즌 최종 승수와 같다.
허예은을 상대로 포스트 플레이를 펼친 박지수. 허예은이 몸싸움에 밀리지 않기 위해 발길질을 하자 박지수는 농구공으로 꿀밤을 때리듯 허예은의 머리를 쳐 관중을 즐겁게 했다. 속수무책으로 당한 허예은은 분한 듯 바닥에 공을 내리치며 화풀이하기도.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의 양강체제. 반환점을 돈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의 핵심 키워드다. 그동안 여자프로농구는 절대 강자가 굳건한 상황에서 나머지 팀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였다.
신인 고현지가 발목 인대 파열로 자리를 비운다. 지난 5일 청주 KB스타즈는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결승에서 69-58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9일 “무릎 부상으로 입었던 박혜진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가벼운 러닝을 시작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혜진은 지난해 12월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쳤고, 내측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재활에 전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