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즈 농구교실 권혜미(41&\#8231\;175cm) 코치의 이름을 기억하는 팬들은 많지않다. 아마시절에는 나름 유명했지만 프로무대서 보여준게 너무 없었기 때문이다. 마니아 팬들은 ‘아쉬운 선수였지’라고 기억할지도 모르겠으나 일반 팬들에게까지 알려지기에는 이래저래 너무 부족했다.
고아라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를 관전했고, KGC의 우승과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는 배병준의 모습에 응원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뜨거웠던 2022-2023시즌을 ‘창단 첫 준우승’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갖고 마쳤다. BNK는 ‘다크호스’로 분류됐던 농구계의 예상을 깨고 정규시즌 2위와 시즌 최다승(17승 13패) 기록을 세우며 2022-2023시즌을 마쳤다.
참 많은 우승을 했다. ‘어·우·우(어차피 우승은 우리은행)’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그럴수록 당사자들의 마음은 조급해져 갔다. 심지어 2017~2018시즌 이후 우승 시계가 멈췄다. 여전히 봄 농구 단골손님이었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
아산 우리은행 선수들은 23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 썸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뒤 새로운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전까지 우리은행의 우승 세리머니는 고정돼 있었다.
정규리그 2위는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이다. 4강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에선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홈에서 PO 첫 승을 일궜다. 이 또한 구단의 새 역사다. 4강 PO에선 2연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