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최하위(6승 24패)에 그쳤던 부천 하나원큐는 짧은 휴가를 마치고 17일부터 오프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재활 중인 김하나, 김미연, 박진영을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합류해 하위권 탈출을 노린다. 현재는 새롭게 영입한 김익겸 피지컬 코치 중심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에서 활약했던 김정은이 다시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는다. 올 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뒤 하나원큐와 계약기간 2년, 연봉 총액 2억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번 비시즌 WKBL에는 많은 FA 선수들이 나왔다. 김한별(178cm, F), 강이슬(180cm, F), 김진영(177cm, F) 등 팀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들이 있었다. 그런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1987년생의 김정은(179cm, F)이였다.
부천 하나원큐는 20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김정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총액 2억 5000만원(연봉 2억원, 수당 5000만원)의 조건이다.
부천 하나원큐는 17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꿀 같은 휴가를 보낸 뒤 모인 선수단은 더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또한 FA로 김정은을 영입한 덕에 사기는 더 올랐다.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 등장한 만큼, 오는 시즌 더 나은 하나원큐를 꿈꾼다.
지난 두 차례 FA 협상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KB스타즈 잔류를 택했지만,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큰 차이점이 있었다. 차기 시즌에 임하는 심성영(31, 165cm)의 비장한 각오를 엿볼 수 있는 차이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