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패기를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던 신한은행. WKBL 맏언니였던 한채진이 은퇴를 선택하며 팀은 더 젊어졌다.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남아있는 베테랑들의 부담은 더 커졌다. 오롯이 이경은의 몫이다.
우승을 밥 먹듯 했던 선수가 있었다. 정상은 늘 그의 자리였다. 그러나 프로 스포츠에서 영원한 최고는 없는 법. 늘 정상에 있을 것 같았던 그도 하강 곡선과 마주했다.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은 15일 오전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요지는 이렇다. 우리은행은 센터인 방보람(185cm, C)을 삼성생명으로 보냈고, 삼성생명은 포워드인 이명관(174cm, F)을 우리은행으로 보냈다. 즉 1대1 트레이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늘 해왔던 훈련이라 특별한 변화는 없다. 재활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조금 신경이 쓰이지만 건강하게 시작하려고 한다. 좋은 에너지로 출발한 것 같다""고 훈련 첫 주를 돌아봤다.
단국대 출신 이명관은 2019~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3라운드 6순위로 삼성생명의 부름을 받았다.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안고 있었지만, 지명되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15일 ""방보람은 2021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에 선발된 센터 자원으로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다""라고 했다. 배혜윤의 백업으로 기용된다. 아울러 최서연의 BNK행도 공식 발표했다. 무상 양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