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구리 KDB생명을 연속으로 격파하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놓았다.
KB스타즈가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KB스타즈는 17일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DB생명을 76-70으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하은주가 4강 플레이오프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안산 신한은행 하은주는 16일 용인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2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신한은행은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며 겨우겨우 신승했다.
용인 삼성생명 베테랑 박정은은 아프다.박정은은 고질적으로 종아리 통증이 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더 큰 부상을 입었다. 1월 말 경기 도중 왼 손목을 플로어에 찧어 인대가 파열됐다. 이호근 감독에 따르면 최근 박정은의 손목 상태는 호전됐으나 여전히 통증이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여기에 정규시즌 최종전서 발목을 다쳐 경기를 옳게 마치지 못할 정도였다.
“마지막까지 기다렸다”72-72, 종료 8.8초를 남긴 시점 골밑의 정선민에게 공이 투입됐다. 정선민의 매치업 상대는 KDB생명 한채진. 쉬운 골밑 찬스를 맞는 듯했지만 실패했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재빨리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정선민은 다시 한 번 공격을 시도해 성공시켰다. 74-72, 남은 시간은 4.1초. 결승슛을 성공시킨 정선민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정자신’ 신정자는 KDB생명의 어떤 존재일까. 기둥, 빛과 소금, 정신적 지주 등 좋은 단어는 모두 갖다 붙여도 아깝지 않다. 신정자는 KDB생명의 전부이다. KDB생명이 신정자이고, 신정자가 곧 KDB생명이다. 그만큼 신정자의 역할은 절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