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의 창단 첫 승의 길은 멀고 험했다. 개막 후 3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패,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가드진의 불안한 경기력이 팀 전체에 영향을 끼쳤고, 수비마저 뜻대로 되지 않아 패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삼성생명과 맞붙은 하나외환은 달라졌다. 이전 경기들과 달리 상대 수비에 잘 대처하며 승리했다.
2013WKBL 신입 선수 선발회가 30일 개최된다.올 해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은 예년과 비교해 선수 수준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포워드 자원이 많아 포워드 포지션을 노리는 구단들로선 전력 보강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를 좌지우지할 최대의 ‘변수’ 외국인선수들이 몰려온다.6개 구단 중 4개 구단 외국인선수들이 30일과 31일에 걸쳐 각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은 3라운드가 시작되는 11월 18일부터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다.
신정자는 경기 후 “경기가 끝난 다음에 알았어요. 주영이가 제 패스를 잘 받아 넣어줘서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트리플더블을 일부러 하려고 하면 잘 안 되더라고요. 전에도 어시스트 1개 남았다고 해서 하려고 하다 못 한 적이 많거든요.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한 것도 좋지만, 팀이 연승을 해서 더 좋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창단 50주년을 맞아 우승을 노린 KB는 현재 큰 위기에 빠졌다. 3연패를 당해 4위에 턱걸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평균 67실점으론 우승은 커녕 챔피언결정전 진출조차 장담하기 힘들다. 공격이 막힐 때를 대비해 수비력을 더욱 갈고 닦아야 하는 KB다.
지난 26일 구리 홈경기에서 KB를 상대로 13득점, 17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던 신정자는 삼성생명을 상대로 다시 한번 코트를 맘껏 휘저으며 2경기 연속 대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