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여자프로농구연맹)이 흥행을 위한 마지막 카드를 빼들었다. 바로 외국선수 제도를 부활시키고 컵대회를 신설하는 것. 최경환 WKBL 총재는 27일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여자농구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최 총재는 “열악한 선수수급 상황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외국선수 제도를 도입하겠다. 1구단 1선수가 원칙이다. 이르면 다음 시즌 4라운드쯤부터 적용할 것”이라며 청사진을 내놨다.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전 부천 신세계 농구단에 낭보가 전해졌다. 최경환 총재가 27일 취임식에서 신세계 농구단이 인수됐음을 밝히며 그들도 당당한 팀으로 인정받게 됐다. 좀처럼 빛이 들지 않던 이들에게 빛이 된 곳은 하나금융. 하나금융은 신세계농구단 인수를 결정하면서 여자농구 6개 구단 체계를 잇게 했다.
여자농구연맹(WKBL)이 27일 오전 11시 30분 송파구 소재 올림픽 파크텔 올림피아홀(1층)에서 제6대 최경환 총재의 취임식을 거행한다. 취임식은 최경환 총재의 약력 소개 및 취임사, 꽃다발 전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 KB 스타즈가 창단 50주년을 맞아 초대형 팬서비스로 연고 지역 팬들과 소통한다. 우선 24일부터 26일까지 ‘제2회 2012 KB스타즈 농구단 어린이 서포터즈 스포츠캠프’가 개최된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천안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연수원에서 열리며, 전문강사가 지도하는 농구, 축구 클리닉은 물론 수영, 바둑, 레크레이션, 영화상영,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알찬 프로그램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교 3~6학년으로 구성된 어린이 서포터즈 120명을 대상으로 하며,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여자프로농구 구단들이 대거 일본으로 향한다. 오는 26일 KDB생명과 우리은행이 나란히 일본 나고야로 떠나는 가운데, 삼성생명과 신한은행도 다음 달 9일과 10일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여자프로농구(WKBL)가 다시 외국선수 도입에 관한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신세계가 해체되며 위기에 처한 현 상황에서 인수구단을 찾고, 더불어 여자농구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외국선수 도입이 거론됐다. 여자농구는 지난 2000년 여름리그부터 2007년 겨울리그까지 외국선수제도를 시행하다, 2007-2008시즌 단일 시즌으로 통합되면서부터 외국선수제도가 폐지됐다. 외국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국내선수들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이유에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