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23점을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승을 이끌었고, 허윤자도 13점을 보탰다. 하나외환에서 첫 사령탑에 오른 조동기 감독도 힘겨운 첫 승을 거두고 올 시즌 처음 웃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홍보람이 12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하나외환의 창단 첫 승의 길은 멀고 험했다. 개막 후 3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패,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가드진의 불안한 경기력이 팀 전체에 영향을 끼쳤고, 수비마저 뜻대로 되지 않아 패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삼성생명과 맞붙은 하나외환은 달라졌다. 이전 경기들과 달리 상대 수비에 잘 대처하며 승리했다.
2013WKBL 신입 선수 선발회가 30일 개최된다.올 해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은 예년과 비교해 선수 수준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포워드 자원이 많아 포워드 포지션을 노리는 구단들로선 전력 보강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를 좌지우지할 최대의 ‘변수’ 외국인선수들이 몰려온다.6개 구단 중 4개 구단 외국인선수들이 30일과 31일에 걸쳐 각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은 3라운드가 시작되는 11월 18일부터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다.
신정자는 경기 후 “경기가 끝난 다음에 알았어요. 주영이가 제 패스를 잘 받아 넣어줘서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트리플더블을 일부러 하려고 하면 잘 안 되더라고요. 전에도 어시스트 1개 남았다고 해서 하려고 하다 못 한 적이 많거든요.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한 것도 좋지만, 팀이 연승을 해서 더 좋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창단 50주년을 맞아 우승을 노린 KB는 현재 큰 위기에 빠졌다. 3연패를 당해 4위에 턱걸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평균 67실점으론 우승은 커녕 챔피언결정전 진출조차 장담하기 힘들다. 공격이 막힐 때를 대비해 수비력을 더욱 갈고 닦아야 하는 KB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