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입장에서 이승아(21, 176cm)는 공포(?)의 대상이다. 무표정한 얼굴로 숨 막히듯 조여 오는 그녀의 수비를 보면 그럴 만도 하다. 그런 이승아가 올 시즌 마음가짐을 새로이 했다. 스스로 ''무조건 긍정'' 마인드로 바뀌었다고 말하는 이승아.
수피아여고의 에이스였던 심성영(21, 165cm). 그녀가 2013-2014시즌에는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까. 청주 KB 스타즈는 포워드, 센터 자원에 비해 가드진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지난 4월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박세미와 협상이 결렬됐지만, 선수 영입은 없었다. 내부 자원의 성장을 기대한 것이다.
우리은행이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선발한 니콜 포웰(31, 191cm)을 노엘 퀸(28, 183cm)으로 교체했다. 우리은행이 니콜 포웰을 교체한 것은 포웰이 계약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포웰은 최근 미국 곤자가 대학 여자농구부의 어시스턴트 코치직을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의 혼혈선수 김소니아(19, 178cm)가 한국에서 2번째 시즌을 맞는다.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 어머니를 둔 김소니아는 지난 해 10월 개막 직전 우리은행에 합류해 한국무대 데뷔를 치렀다.
비록 2012-2013시즌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지만, 2011-2012시즌까지 안산 신한은행은 ‘천하무적’이었다. 2007 겨울리그부터 6시즌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것. 이연화(30, 176cm)는 신한은행이 전설을 써내려갈 때 알토란같은 역할을 한 선수다.
2012-2013시즌 구리 KDB생명에서 뛴 선수 중 아쉬움이 남지 않는 선수가 어디 있겠냐만, 이 선수만큼은 안타까운 심정으로시즌을 마친 선수도 없을 것이다. 부상으로 시즌 일정의 절반도 소화하지 못한 이경은(26, 176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