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경기로 열렸던 W레전드 vs 연예인 농구단. 경기 내내 선수, 관중 모두 웃음꽃이 피었다. 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는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별들의 잔치라고 할 수 있는 축제현장답게 경기 시작 전부터 체육관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모니크 커리(31·KB스타즈)는 국내 여자농구 사상 외국인 선수로 7년 만에 올스타전 MVP에 뽑혔다. 2003년 캐칭(우리은행)과 2007년 로렌 잭슨(삼성생명)에 이어 역대 3번째다. 국내 농구 분위기상 외국인 선수가 올스타전 ''별중의 별''에 오르기는 무척 어렵다. 토종 선수 보다 월등한 기량을 보여주어야 가능하다.
""슛은 좋지 않다. 돌파형 선수다."" 지난해 12월29일 KB스타즈전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새 외국인 선수 샤데 휴스턴에 대한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의 냉정한 평가다. 이호근 감독의 설명대로 샤데는 슛보다는 개인기에 이은 돌파로 득점을 올리는 스타일이었다.
올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재미있다. 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쏠림 현상 없이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한 팀 줄면서 더욱 박진감 넘치는 순위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생명이 새 외국인선수 샤데 휴스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0-59로 승리했다.
김정은이 쐐기골을 터트린 하나외환이 선두 우리은행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천 하나외환은 1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선두 춘천 우리은행 한새를 69-67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