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야심차게 영입한 혼혈선수 첼시 리(26, 190cm)가 데뷔전에서 외국선수급 존재감을 발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3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KDB생명과 KEB하나은행의 개막전이 펼쳐졌다. 이날 최고의 관심선수는 단연 하나은행이 영입한 혼혈선수 첼시 리였다.
구관이 명관이었다. KEB하나은행 샤데 휴스턴이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득점력을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3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인 KDB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84-80으로 승리했다.
여자 프로농구 만년 하위권 부천 KEB하나은행이 개막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KEB하나은행은 3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구리 KDB생명을 84&\#8211\;80으로 이기며 첫 승을 신고했다.
신재영.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신인 가드 신재영(23·172cm)이 미쓰에이 수지(21)를 닮은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재영은 3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농구하는 수지''라는 칭호에 대해 ""너무 부담스럽다""면서 ""예쁘다고 해주시는 건 좋은데,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이 이번 시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비시즌 신지현의 시즌아웃, 이유진의 이탈 등 악재가 많았지만, 혼혈 센터 첼시 리(26, 186cm)가 합류하며 각 팀의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리는 미국 럿거스대학을 졸업한 뒤 루마니아 리그에서 활동했으며, KEB하나은행에서 골밑을 책임질 예정이다.
드디어 개막하는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스타는 누가 될까. 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 박혜진이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박혜진 이전 MVP 역시 우리은행 임영희였다. 최근 3연속시즌 모두 우리은행이 우승을 차지했고, MVP는 우리은행의 집안싸움으로 계속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