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여자농구 포인트가드 자리는 세대교체 바람이 비교적 거셌다. 그동안 이미선(36·삼성생명), 최윤아(30·신한은행) 등이 대표팀 부동의 가드로 활약했으나 지난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이경은(28·KDB생명), 박혜진(25·우리은행), 김규희(23·신한은행), 홍아란(23·국민은행)이 ''야전 사령관'' 격인 포인트가드를 맡았다.
이적 후 두 번째 시즌, 그의 목표는 ‘확률 높은 농구’를 하는 것이다. 2014-2015 시즌을 앞두고 박하나(176cm, 가드)는 부천 하나외환(현 KEB하나은행)을 떠났다. 프로 데뷔 후 첫 FA에서 용인 삼성생명으로 팀을 옮겼다. 이적 후 박하나는 날개를 달았다.
KEB하나은행과 박종천 감독의 두 번째 시즌이 곧 시작된다. 지난 시즌 박종천 감독은 부천 KEB하나은행 사령탑을 맞게 됐다. 박 감독은 ‘달리는 농구’를 추구하며 팀을 이끌었고, 정규시즌 13승 22패로 5위. 승률 37%의 성적을 거뒀다.
WNBA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는 국내선수가 있다면 어떨까? 소속구단의 전력은 확실히 강해질 것이 분명하다.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 베일에 가려져 있던 혼혈선수 첼시 리(26, 186cm)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첼시 리는 이번 시즌 하나은행이 야심차게 영입한 혼혈선수다.
KEB하나은행의 김정은. 할 일이 많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국가대표 김정은(180cm, 포워드)의 복귀. 그리고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며 비로소 2015-2016 시즌 완전체가 되었다. 특히 팀의 기둥인 ‘주장’ 김정은의 합류가 큰 힘이 됐다. 박종천 감독은 “연봉도 가장 많이 받지 않았나. 열심히 한만큼 받는 거다.
개그는 박종천 KEB하나은행 감독의 몫이었다. 정인교 신한은행은 너무도 진지했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5개 구단 감독들의 공격에 ‘어리둥절’ 했다. WKBL 2015∼2016시즌이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오는 31일 오후 2시 구리체육관에서 KDB생명과 KEB하나은행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