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막을 올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가 18일 간의 레이스를 바삐 달려 어느새 1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이 개막 5연승을 달린 가운데, 이에 맞서 우승에 도전하는 KB스타즈는 4승 1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올 시즌 들어 외국선수 1인 보유, 1인 출전을 규칙으로 하는 가운데, 1라운드를 돌아봤을 때 희비는 어떻게 엇갈렸을까. 대체 선수로 아이샤 서덜랜드를 불러들인 삼성생명은 5경기를 그와 보냈고, 신한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이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카드를 빼 들었다. 1라운드 외국선수들의 활약, 기록과 함께 돌아봤다.
박지수(20·청주 KB스타즈)의 진화는 계속된다. ''한국 여자 농구를 10년간 이끌 보물'' 박지수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박지수는 지난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경기서 11득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신지현의 어깨에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가 달렸다.” 여자프로농구(WKBL) 김일구 홍보마케팅 팀장의 말이다. 여자농구는 1960년대 박신자(77), 1980년대 박찬숙(59), 2000년대 정은순(47)·전주원(46)이 활약할 때까지만 해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10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미디어데이에서는 때 아닌 고스톱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OK저축은행의 정상일 감독이 우리은행의 박혜진~김정은~임영희를 ‘삼광’에 비유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박혜진~김정은~임영희 트리오는 ‘BIG3’대신 ‘삼광’으로 불린다.
""공격보다 수비가 기본부터 깔려야 한다."" 우리은행 박혜진이 19일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서 3점슛 3개 포함 21점 2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우리은행 팀 오펜스를 완벽하게 조율했다. 해결사 역할을 맡으면서 김정은의 득점도 적절히 도왔다. 결국 우리은행은 1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