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슬은 새 둥지 신한은행에서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30일 오후 김수연의 KB스타즈 재계약을 끝으로 2019 WKBL FA 시장이 마무리됐다. 5월 1일부터 진행되는 신생팀 부산 BNK 썸의 FA 1차 협상을 제외하고 나머지 5팀의 FA 시장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김수연이 결국 청주로 돌아왔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FA 2차 협상에서 유일하게 타 구단과의 계약을 맺지 못한 김수연의 3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김수연은 원 소속 구단인 청주 KB스타즈와 계약기간 2년, 연봉 4천 5백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팬들의 선택은 임달식 감독이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4일부터 여자농구대표팀의 감독 공모에 들어갔고, 이문규, 임달식, 김영주, 신기성 등 총 네 명의 감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맞춰 한 여자농구 팬카페에서는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08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국내 유일 WKBL 팬카페 ''INSIDE WKBL''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희망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은?''을 주제로 일주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금 코치가 모이라고 했는데 몇 명이나 뛰어왔어, 다시 원위치!"" 유영주 감독의 호통이 텅 빈 체육관을 쩌렁쩌렁 울렸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는 여성으로만 선수단을 구성해 화제가 된 팀이다. 6월 중 창단식을 열 계획인 BNK는 지난달 유영주 감독과 양지희, 최윤아 코치 등 코칭스태프 전원을 여성으로 꾸렸고 이후 트레이너와 매니저도 2명씩 여성으로만 선발했다.
부산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 통역을 모집한다. 2019-20시즌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BNK 썸은 30일 통역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여성 1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스포츠팀 경력자 및 관련 종사자를 우대한다. 서류는 이메일로 접수하며 제출기한은 5월 6일까지다.
뭐가 씌었던 것 같다(웃음). 개인적으로 정신력 싸움에서 졌다는 말을 굉장히 안 좋아하는데, 그 땐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은행에게 1-2라운드를 모두 졌다. 3차전을 앞두고 코치님들이 ""이번 라운드에도 지면 이번 시즌 내내 못 이길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고 1점차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