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대거 은퇴로 고민에 빠졌던 신한은행이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일 오후 청주 KB스타즈 김수연과 용인 삼성생명 황미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신한은행은 김수연을 영입하는 대신, 오는 2019-2020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지명권을 KB스타즈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단 1라운드 지명 순위가 신한은행이 KB스타즈 대비 선순위인 경우에만 유효하다.
""올해는 많은 기회를 받았으면 좋겠다. 상대팀들의 견제도 받고 싶다.""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두 번째 도전에 나서는 박지수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지수는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했다. 지난 시즌 소속팀 KB스타즈의 통합 우승을 이끌고 본인 역시 통합 MVP를 받는 등 성공적인 한국에서의 시즌을 마친 뒤 숨돌릴 틈 없이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여자농구 부산 BNK의 훈련장에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2017-2018시즌이 끝난 뒤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가드 김시온(24·175㎝)이었다. 김시온은 2013년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BNK의 전신 KDB생명에 지명된 선수다. 상주여고를 나온 김시온은 2학년 때인 2012년 추계연맹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3학년 때도 대통령기 우승과 MVP의 영예를 누린 유망주였다.
WNBA 두 번째 시즌 도전. 안팎으로 그를 어시스트 하는 부모님 덕분에 박지수는 든든할 따름이다. 박지수가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루키로 뛴 박지수는 올 시즌 청주 KB스타즈에서 통합 MVP 커리어를 추가한 후 다시 WNBA 무대로 향한다.
박지수(21)가 미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기 위해 1일 미국으로 떠났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지수는 지난해 4월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됐다. 지명 직후 트레이드를 통해 라스베이거스 유니폼을 입었다. 32WNBA 데뷔 첫 해 라스베이거스에서 32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3분을 뛰며 2.8점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주전이 아닌 백업요원으로 뛰다보니 개인 성적이 좋을 수 없었다.
“이번에는 좀 달라요. 우승도 하고 MVP까지 받고 가니까 자신감이 더 생겨요.” 또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타는 박지수(21)의 표정은 밝았다. 박지수는 1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에 두 번째로 가는데, 첫 해보다 부담이 더 많다. 한 번 경험해봐서 거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지난해보다 더 잘하고 싶다. 적응을 한 번 했으니 그 부분은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