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제2의 샬럿처럼 농구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신생팀 BNK 썸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처음으로 부산에 들어선 여자 농구단이다 보니 들뜬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경력자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요…"" 24일 부산 롯데호텔. BNK 썸 창단식을 마치고 만난 유영주 감독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외국선수 드래프트에 대해 알쏭달쏭한 말을 남겼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드래프트 특성상 마지막까지 보안이 생명이다.

“내가 르브론 제임스처럼 잘했다면…”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인천도원체육관에 뜨거운 목소리가 가득하다. 첫 공식훈련 날에는 선수 여섯 명이

""궂은일을 먼저하고, 출전 시간이나 팀 내 공헌도 등에서 작년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지난 시즌에는 끝 무렵에만 만족스러웠다. 다음 시즌에는 시즌 내내 빛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시즌을 잘 보내야 한다""

구슬이 올 시즌 확실한 에이스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까. 구슬이 2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 BNK 창단식에 참여했다. 올 시즌 유영주 감독이 그를 ‘에이스’라고 지명한 가운데 구슬은 이 부분을 몸소 증명해 보일 것을 힘줘 말했다. “주변에서 에이스라고 관심을 가져주고 계시는데, 이제는 경기를 봤을 때 ‘구슬이 에이스’라는 시선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