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계의 산증인으로 불렸던 임영희가 정든 농구 코트를 떠났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것. 그렇다고 완전히 농구계에서 사라지는 건 아니다. 이제는 한 발 뒤인 코치로서 우리은행에 힘을 보탠다.
부산 BNK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정규리그 시즌에 대비해 원정길 이동 시뮬레이션을 실시한다. 인천 신한은행(7일), 용인 삼성생명(9일)과의 연습 경기를 치르고 12일 부산으로 돌아가 부산대와 맞붙는다. 경기 전후로 오전, 오후 훈련을 실시하면서 올 시즌 부산을 홈으로 두고 처음으로 시행할 원정 경기 일정을 시험해보고 있는 것.
WKBL은 7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3기 정기총회를 열고 제22기 결산 및 감사보고 및 2019~2020시즌 경기 일정, 박신자컵 일본 팀 초청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 BNK는 지난 5일부터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정규리그 일정 시뮬레이션을 시작했다. 7일과 9일,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연습경기 이후 12일 부산으로 돌아가 부산대와 홈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한일 양국의 경제전쟁에 따른 갈등으로 여자농구가 추진했던 국제대회가 반쪽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일본팀들에 대한 박신자컵 서머리그 초청을 철회했다.
위성우 감독은 2012년 4월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은 뒤 전주원 코치와 함께 만년 하위팀을 통합 6연패로 이끌었다. 그 중심에는 임영희가 있었다. 조금은 평범한 선수였던 임영희는 위성우 감독과 함께 MVP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