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을 앞두고 FA로 아산 우리은행 위비에 합류한 김정은이 2006년 프로 데뷔 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의 감격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김정은은 곧바로 감격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이 가시기도 전에 챔피언결정전 MVP 수상의 영예까지 누렸기 때문이다.
아산 우리은행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친 안덕수 청주 KB 감독이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KB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우리은행에 57-75로 패했다. 3경기를 내리 진 KB는 안방에서 우리은행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게 됐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던 KB는 5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아름다운 밤이다."" 우리은행이 21일 KB와의 챔피언결정3차전서 18점차로 완승했다. 임영희가 24점, 박혜진이 20점으로 맹활약했다. 토종 3인방의 맹활약으로 챔피언결정전을 3승으로 마무리, 정규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 6연패를 차지했다.
""박지수는 큰 선수가 됐다."" KB가 21일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 3차전서 18점차로 완패했다. 챔피언결정전 3패로 정규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모니크 커리가 20점으로 분전했으나 우리은행 토종 삼총사를 끝내 봉쇄하지 못했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6년 연속 통합 우승 달성에는 위성우(47) 감독을 빼놓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2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청주 국민은행을 75-57로 꺾고 3연승으로 시즌을 끝낸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위성우 감독을 영입했다.
만 38세 임영희와 만 31세 김정은. 두 베테랑 포워드의 나이를 잊은 활약은 아산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와 ''V10''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였다. 우리은행은 21일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청주 KB를 75-57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