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6연속 통합우승을 끝으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6개 구단은 달콤한 휴가를 보냈다. 4월부터 본격적인 비시즌 일정이 시작되는 가운데 각 구단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개살구로 보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너무나 고마운 존재죠.” 지난 2017∼2018시즌 여자농구도 우리은행 천하였다.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KB국민은행을 3전 전승으로 제압하고 통합 6연패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여자농구 최초 ‘V10’까지 달성하며 가장 기쁜 한 해를 보냈다.
KEB하나은행과 FA선수들과의 긍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 팀 내 2018 FA 대상자는 강이슬 염윤아 백지은 김단비 박언주다. 박언주는 은퇴를 선언하고 전력분석원으로 일할 것이 유력하다. 관심사는 다른 4명의 미래였다. 최근 분위기라면 잔류가 높아 보인다.
프로는 승리로 성과를 내는 무대다. 승자만이 살아남는다. 그런 의미에서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47) 감독은 ‘위대한 생존자’다. 여자프로농구가 단일시즌으로 치러진 2007~2008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오로지 우승만을 경험했다.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을 바라보는 김정은(31)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웃고 있지만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분노까지 뒤섞여 있다. 위 감독은 힘든 훈련을 견뎌내고 믿고 따라줘 마침내 우승의 영광을 함께 한 김정은이 그저 고맙다.
KDB생명을 이끌 감독을 공개 채용한다. KDB생명을 위탁 운영하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홈페이지를 통해 감독 공모를 발표했다. 모집 기간은 3일부터 9일까지이며 모집 인원은 1명이다. 지원 자격은 감독 또는 코치 경력 1년 이상이며 한국여자농구연맹 규정에 의거, 결격사유가 없는 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신청자는 이력서와 함께 농구단 운영계획서, 지도 관련 증명서와 자격증을 제출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