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에서 처음으로 선수 출신 전력분석원이 된 박언주(30)의 포부는 다부졌다. 여자농구계에 새로운 발자취의 주인공에 만족하지 않고 확실한 이정표를 세울 준비로 여념이 없었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 것이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니 사명감을 갖고 이겨내보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해체된 전 구리 KDB생명 선수들이 시즌 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팀을 이적한 선수도 있지만 조은주(35), 한채진(34) 등 주축 선수들까지 모두 새로 지휘봉을 잡은 정상일 감독과 눈을 맞췄다.
지난 3월 말로 해체된 구리 KDB생명 여자농구단 선수들이 2일 다시 소집돼 2018-2019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KDB생명은 3월 말을 끝으로 구단 운영에서 손을 떼었고 선수단은 현재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위탁 관리하고 있다. WKBL 규약에 따라 KDB생명이 해체 이후에도 1년간 구단 운영비를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에 2018-2019시즌까지는 WKBL이 이 구단을 대신 운영한다.
정상일 전 상해 청소년 팀 감독을 헤드 코치로 선임한 WKBL(KDB생명 위탁 운영)은 2일 ""박영진 코치와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또, WKBL은 코칭 스텝 뿐 아니라 ""최은호, 정광진 트레이너, 이현정 매니저와도 계약을 완료하고 다가오는 시즌 준비를 위한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박지수의 신장 재측정이 화제다. 박지수 측은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대학교 토마스 앤드 맥 센터에서 열린 훈련 첫날 신장 측정에서 6피트 6인치(약 198cm)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신장 측정은 농구화를 벗고 했다. 농구화 착용 시 2m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여자프로농구 김보미(삼성생명)는 최근 정신없는 날들을 보냈다. 한 달도 되지 않아 팀을 두 번이나 바꿨다. KB스타즈에서 KEB하나은행으로, 또 KEB하나은행에서 삼성생명으로 이적했다. 김보미는 올해 FA자격을 얻어 KB스타즈와 계약기간 2년, 연봉 1억원에 도장을 찍었지만, 그의 최종 행선지는 삼성생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