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에 미녀선수 계보가 있다.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 주역인 김화순과 성정아는 원조 미녀선수였다.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와 박정은 WKBL 경기운영본부장도 현역시절 수려한 외모와 부동의 국가대표를 지낸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올스타전 없는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14일 인천 신한은행-아산 우리은행전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이번 시즌은 한 라운드가 줄어 팀당 30경기를 소화한다.
전반기에 팀별로 18~19경기씩 치른 상황에서, 예년과 비교해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역대 최고) 기록을 찍은 선수가 무려 17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득점과 어시스트, 리바운드, 3점슛 성공 등 4가지 공격 부문 지표에서 이들은 31개의 기록을 쏟아냈다.
4승 15패, 공동 5위. 12일 현재 여자프로농구 순위표를 보면 하나원큐와 BNK가 나란히 최하위에 내려앉아 있다. 하나원큐는 6연패, BNK는 3연패 중이다.
우리은행은 기둥 김정은(34)이 발목부상으로 시즌아웃을 당했다. 가뜩이나 장신선수가 부족한 우리은행은 비상이 걸렸다. 2년차 오승인(183cm)에게 기회를 주기 시작했다.
이만큼 해줄 줄은 몰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 정도로만 평가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완전히 기대 이상이다. 엄청난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김소니아(28)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