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농구 선수 꿈을 키우던 소녀가 있었다.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에 농구의 재미를 알아가던 그는 해외 동포 선수 자격으로 WKBL 무대에 섰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먼 길을 온 이유는 단 하나, 농구였다.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후 처음으로 프로필 촬영을 마친 이주영은 ""하루 종일 하는거라 힘들 줄 알았는데 너무 즐거웠다. 여러 콘셉트로 촬영을 하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신한은행의 일원으로 하는 촬영이라 뿌듯함도 느껴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혜미 역시 팀 동료들과 함께 프로필 촬영을 마쳤다. 이혜미는 ""다친 상태로 프로필을 찍은 것은 처음이다. 아침에 조금 우울하기도 했는데 또 언니들, 동료들이랑 사진을 찍다 보니까 즐거워져서 기분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촬영은 오전조와 오후조로 나뉘어져 진행됐다. 오전조 촬영이 시작된 시간은 오전 9시. 메이크업을 마친 선수들은 하나둘씩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고나연을 시작으로 김하나, 이재원, 유승희 등이 오전조에 포함되어 먼저 촬영을 마쳤다.
이명관(173cm, F)은 단국대 재학 시절 대학농구리그에서 2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평균 16.6점 10.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지난해 8월 무릎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부상 영향으로 지난 1월 열린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3라운드 6순위로 용인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2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올림픽 티켓을 따고도 여론은 좋지 않았다. 당시 이문규 대표팀 감독에게 비난의 화살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