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이 프로와 연습경기에 나선 건 처음이다. 삼성생명 한치영 사무국장은 9일 전화통화에서 “이번 비시즌 첫 연습경기에 출전한 뒤 허리와 발목이 좋지 않아서 몸을 관리하기 위해 재활에 집중했다”며 “그 때 박신자컵 이후에 연습경기에 내보낼 계획이었다”고 했다.
김단비는 비시즌 훈련을 시작한 뒤 첫 연습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복귀 후 훈련 과정에서 다시 반대편 발목을 또 다쳐 제대로 연습경기에 나선 건 이날이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지난 8월 열린 박신자컵에서 2경기 평균 7분 21초 출전한 바 있다.
아산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팀 자체 훈련으로 2020-2021시즌 개막 준비를 하고 있다. 주장 박혜진을 필두로 김정은, 김소니아, 박지현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함께하고 있는 상황.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최은실과 나윤정은 무리 없이 재활 중이다.
안혜지(164cm, G)가 약점이었던 3점슛을 3개나 성공하며 17점을 넣었다. 그렇지만, 마지막 수비가 아쉬웠다. 정규리그에서 반복하면 안 되는 수비 실수다.
삼성생명은 김한별(178cm, F)과 배혜윤(183cm, C)이라는 확실한 원투펀치를 데리고 있다. 그래서 매년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팀으로 평가받았다.
부산 BNK는 8일 부산은행 연수원 내 BNK 훈련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연습경기에서 94-95로 아쉽게 졌다. 경기 막판 점수 차이가 벌어질 때 끝까지 추격한 끈기는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