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전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어느 때보다 활발한 선수들의 이동이 이뤄졌다. 사상 초유의 ‘삼각 트레이드’와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이적은 판도를 가를 포인트 중 하나로 꼽혔다. 이들의 이동은 팀 전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 변수.
''캡틴, 오 마이 캡틴!''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KB스타즈를 물리치며 2006여름리그 이후 무려 15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LA 올림픽 여자 농구 은메달리스트 김영희(사진)가 근황을 공개했다. 김영희는 지난 1일 오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게시된 ‘김영희를 만나다] 거인병 걸린, 女농구 은메달리스트..매일 놀림 받는 영웅’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33-52 19점 차 열세였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이후부터 배혜윤의 골밑 득점과 이명관의 외곽포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고, 흐름을 4쿼터에도 이어가 결국 경기를 뒤집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 소녀가 있었다. 방과 후 집에 와서도 농구공을 가져와 드리블 연습을 하는 언니가 신기했고 호기심 어린 눈을 반짝이며 관심을 보였다. ‘너도 해볼래?’ 싱긋 웃는 얼굴로 언니가 농구공을 내밀자 소녀는 무심결에 덥석 손을 내밀었다. 농구와 소녀의 인연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박정은 감독은 BNK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개막 2연패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이날 BNK 선수들은 박정은 감독의 1승을 위해 훨씬 전투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