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주축 선수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고민에 빠진 하나원큐를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승리와 더불어 베테랑 김단비, 곽주영이 성공적으로 복귀했고, 4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더욱 갈 길이 바빠졌다.
인천 신한은행은 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전에서 부산 BNK에 승리한 신한은행은 지난달 29일 우승후보 청주 KB스타즈에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시즌 2승째를 거두면서 공동 3위로 올라서게 된다.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챔피언결정전 같은 정규리그 경기’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KB스타즈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 우리은행이 4일 첫 대결을 벌인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주위의 평가가 많았다. 정상일 전 감독이 비 시즌 건강문제로 사임했고, 김단비(180cm, G), 한엄지(180cm, F)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
부천 하나원큐는 시즌 초반부터 대형 악재를 만났다. 오프 시즌 용인 삼성생명, 부산 BNK와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야심차게 영입한 구슬이 무릎 부상을 당한 것. 구슬은 지난달 28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 돼 사실상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올해도 초반부터 여자 프로농구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시즌 첫 맞대결이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특급 센터 박지수가 KB스타즈에 합류한 2017~2018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5년간 두 팀은 1~2위를 나눠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