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는 걷지를 못한다. 아마 내일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 이겼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은 승리였다. KB 김완수 감독이 박지수가 불의의 부상을 입어 굳은 표정 속에 경기를 돌아봤다.
위성우 감독의 가장 큰 걱정거리 하나가 곧 지워지는 것일까. 위 감독이 KB스타즈 전 패배에도 박지현의 맹활약에 만족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78-79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22.9초를 남기고 청주 KB스타즈가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에 걸려버렸다. 스코어는 79-78. 이기고 있었지만, 승리를 확신할 순 없었다. 마지막 20여초의 시간은 아산 우리은행의 것이었다. 한 골이라도 허용하면 진다. KB스타즈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였다.
여자프로농구 선두 팀 청주 KB가 아산 우리은행을 어렵게 잡고 10연승을 달성했다. KB는 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79-78로 따돌렸다. KB는 시즌 19승 1패를 쌓아 선두를 굳게 지켰다.
KB가 라이벌 우리은행을 천신만고 끝에 이기고 10연승을 달렸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4로 줄었다. 청주 KB스타즈는 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79-78로 이겼다.
2쿼터 종료 1분58초전까지 KB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그러나 이후 우리은행의 거센 추격전이 벌어졌다. KB는 올 시즌 확실히 보는 맛이 있다. 박지수의 의존도는 낮추고 위력을 극대화하면서, ''건강한'' 농구를 한다. 볼 없는 선수들의 움직임과 스크린, 스페이싱 모두 훌륭하다. 로테이션 폭도 넓어졌고, 트랜지션도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