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수 감독은 “김소담(허리)과 염윤아(발목)는 조절하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 발등 피로골절인 차지현도 3주 정도 쉬면서 괜찮아졌다. 김가은은 아직 재활 중이지만, 시즌 들어가기 전까지는 괜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윤예빈은 1일 본지와의 비대면 인터뷰에서 “득점은 많았지만, 잔실수가 많았다. 100% 만족하기는 어려운 경기력이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셨다. 그런 평가를 처음 들어봐서 기분이 좋았지만, 당황스럽기도 했다(웃음)”며 수줍게 웃었다.
김한별(178cm, F)은 용인 삼성생명의 원투펀치 중 하나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고, 포인트가드를 맡을 정도로 뛰어난 농구 센스를 지녔다.
이소희(171cm, G)도 2차 체력 훈련에 참가했다. 31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전에는 웨이트 서킷이나 코트 서킷을 한다. 오후에는 연습 경기나 본 운동을 한다. 힘들다(웃음)”며 근황을 전했다.
안혜지(164cm, G)는 이번 WKBL 에어컨리그에서 많은 화제를 모은 선수 중 1명이었다. 1차 FA(자유계약) 대상자로 원 소속 구단인 부산 BNK 썸과 계약 기간 4년에 연봉 3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농구 선수 꿈을 키우던 소녀가 있었다.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에 농구의 재미를 알아가던 그는 해외 동포 선수 자격으로 WKBL 무대에 섰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먼 길을 온 이유는 단 하나, 농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