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 팀에 있던 느낌이다.""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선수 칭찬에 인색한 편이다. 칭찬 보다는 보통 ''개선해야 할 점''을 먼저 언급한다. 그런 위 감독이 7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를 앞두고 모처럼 편안한 얼굴로 말했다.
우리은행이 시즌 첫 7연승에 성공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73-62로 승리했다.
선두 아산 우리은행이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를 잡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올시즌 가장 먼저 10승에 도달한 팀이 됐다. 최근 경기력을 보면 적수가 없는 수준이다. 하나원큐는 2연패를 기록했다.
아산 우리은행이 9승 1패를 기록해 1위를 달린다. 팀 통산 5번째 2라운드 종료 기준 승률 90% 이상 기록이다. 남은 경기에서도 승률 90%를 유지할 수 있을까? 과거 사례로 보면 18.2%(2/11)로 높지 않다.
팀에 합류했는데도 코트에 세울 수는 없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뛸 수 없는 에이스’ 박지수(24·KB)를 그저 바라만보며 하염없이 추락하고 있다.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3라운드로 접어든 가운데 아산 우리은행은 9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김단비(32·180㎝)를 영입해 전력을 크게 보강한 우리은행은 ‘센터 없는 농구’를 펼치면서도 공수에 걸쳐 탄탄한 전력으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