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 여자 농구단은요, 사천시청의 고리미 선수를 선발하겠습니다.” 8월 또 한 명의 재일교포 신분 선수가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이름은 고리미(24, 176cm). 맘바 멘탈리티를 품에 안고 새로운 여정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대한민국이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노린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8일(한국시간) 스위스에서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조 추첨을 진행했다. 최종예선은 총 24개 팀이 출전하며, 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각 지역별 예선을 진행한다.
BNK 가드 김민아(21)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언니들보다 공격력이나 요령, 노련함은 부족하지만 좀 더 에너지 있게 하려고 한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파이팅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BNK 썸 포워드 김정은은 2024-2025시즌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이 화근. 2년 차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팀 훈련 중 왼팔이 골절돼 재활 치료에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
KB에는 특별한 러닝크루가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달 25일부터 일본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25일부터 28일까지 시즈오카현에 머물며 샹송 V-매직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렀고 이후 29일 아이치현 카리야시로 이동해 도요타보쇼쿠, 아이치카쿠센 대학과 경기를 치렀다.
이번 시즌 WKBL은 1강 1중, 4약으로 구분된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박지수가 합류한 KB다. 여기에 우리은행이 유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김단비의 세월은 한 해 더 흘렀지만, 세키 나나미가 합류했고 기존 선수들의 기량이 더 향상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