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뷔 시즌이던 2012-2013시즌 우리은행을 꼴찌에서 1위로 올려놓은 것을 시작으로 리그 6연패를 달성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정규리그 300승, 챔피언결정전 우승 8회 등 이룬 업적이 워낙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모든 것을 다 이룬 박지수에게도, 박지수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여자농구에게도, 서로가 이제는 ''변화''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한국 여자농구의 ''국보 센터'' 박지수(KB국민은행)는 최근 개인 통산 네 번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과 역대 최초로 개인상 8관왕이라는 역사를 작성했다.
박지수는 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110표 중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이를 포함 8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전부터 모인 팬들로 인해 이미 시상식장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응원하는 선수들과 사진을 함께 찍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이 상을 받기 위해 무대를 나올 때면 각자의 방법으로 뜨거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4일 서울시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이 베스트5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수상이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53) 감독과 포워드 김단비(34)에게 우승 소감을 묻자 두 사람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3~24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청주 KB를 78-72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프전 2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