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공격적 행보를 내딛고 있다. 내부 FA 양인영(29)과 김시온(29)을 잔류시킨 뒤 외부 FA 진안(28)까지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최연소 국가대표부터 WNBA 진출, 그리고 청주 KB스타즈와 여자대표팀의 기둥 역할까지. 박지수(26, 196cm)는 아직 20대 중반임에도 불구, 어마어마한 경력을 쌓았다.
‘두 시즌 공백에도 불구하고 기다려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하나원큐 3&D 자원 중 한 명인 김단아(26, 180cm, 포워드)가 FA 계약 소감으로 전한 이야기다. 김단아는 2023-24시즌이 끝난 후 1차 FA 자격을 얻었다. 협상 기간이 길지 않았다.
양인영이 하나원큐와 인연을 이어간다. 양인영(29, 184cm, 센터)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얻었고, 계약 기간 3년에 보수 총액 3억(인센티브 2천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진안은 영입했지만 신지현이 떠날 수 있다. 부천 하나원큐는 올해 오프 시즌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부 FA 양인영, 김시온, 김단아와 모두 재계약하며 ‘집토끼’ 단속에 집중했다.
지난 몇 시즌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부천 하나원큐는 주인공보다는 들러리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FA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며 다가오는 2024~2025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