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시즌 이후 KB스타즈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2022-2023시즌 박지수의 이탈 속 10승 20패로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던 KB스타즈는 이듬해 다시 정규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의 벽에 가로막혔다.
KB스타즈는 26일 용인체육관에서 개최된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0-6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정규리그 챔피언 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 퍼펙트 6연승으로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구단통산 세 번째 통합우승 달성에 성공했다.
‘국보센터’ 박지수(27, 193cm)는 정규리그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팀을 이끌었지만, 훈련 중 발목 부상을 입어 챔피언결정전에 나서지 못했다. 아쉬움이 클 법도 했지만, 그는 동료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
청주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은 KB는 3차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4년 만에 챔프전 정상에 올랐다. 만원 관중 열기 속에 KB 팬들 또한 많은 인원이 3차전 현장을 찾았다.
또 한 명의 베테랑이 긴 여정에 진짜 마침표를 찍었다. 코트 위에서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팀의 마지막을 지켜봤다. 그리고 그 끝은, 가장 노란빛으로 물든 통합 우승이었다.
“더 완벽해지겠습니다.” 작은 거인은 가장 큰 별이 된 뒤에도, 더 큰 도약을 위한 시간을 벼리고 있다. KB국민은행 가드 허예은이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통합우승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