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가 11일부터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4위 신한은행의 맞대결이 그 포문을 연다. 정규리그 전적만 보면 우리은행이 4승 2패로 우위에 있지만, 신한은행이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2위 같은 4위’에 있어 경기력 면에서 크게 뒤지지 않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내다본 선수 구성이다."" 오는 3월29일부터 4월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FIBA 3x3 아시아컵 2023''에 나서는 여자 3x3 대표팀이 10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된다.
1997년 2월 24일 한국여자농구의 새로운 장을 펼칠 여자프로농구리그 WKBL이 창립됐다. 1998년 7월 여름리그를 시작으로 역사의 첫 페이지를 넘긴 WKBL은 리그 형태에 변화를 거듭하는 등 25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친정 팀을 넘어라.’ 11일 막을 올리는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에서는 친정 팀과 맞서는 선수, 지도자들이 승패 못지않은 관전 포인트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4위 신한은행의 PO 경기에선 김단비(우리은행)와 김소니아(신한은행)가 각각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친정팀을 상대한다.
신지현(174cm, G)이 어느 정도의 목표를 달성했다. 신지현은 하나원큐의 에이스다. 2020~2021시즌 데뷔 첫 BEST 5의 감격을 누렸고, 2021~2022시즌에도 같은 상을 받았다.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에 나섰고, 평균 34분 38초 동안 17.77점 5.23어시스트 3.77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부천 하나원큐가 2021~2022시즌보다 한 뼘 성장했다. 신세계 농구단의 역사를 이어받은 하나원큐는 창단 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2015~2016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혼혈선수라고 자칭했던 첼시 리의 사기극 때문에 기록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