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는 진안(부산 BNK 썸)에게 존재하지 않는 단어였다. 2022년까지만 해도 그랬다. ‘올스타’는 진안의 농구 인생과 평행선을 달릴 것 같았다. 하지만 진안은 2023년 1월 8일 생애 처음으로 WKBL 올스타 페스티벌에 출전했다.
1997년 2월 24일 한국여자농구의 새로운 장을 펼칠 여자프로농구리그 WKBL이 창립됐다. 1998년 7월 여름리그를 시작으로 역사의 첫 페이지를 넘긴 WKBL은 리그 형태에 변화를 거듭하는 등 25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김단비가 생에 첫 챔피언 결정전 MVP를 향한 첫 걸음을 뗐다. 아산 우리은행은 1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65-51로 승리했다.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구슬이 존재감을 뽐냈다. 인천 신한은행은 1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65로 패했다.
김단비가 인천 신한은행의 외로운 에이스로 활약한 2013년 이후 여자프로농구는 한동안 아산 우리은행 천하였다. 대망의 통합 6연패. 이후 특급 센터 박지수가 등장해 상위권 구도를 재편했지만 우리은행은 영원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군림해왔다.
우리은행의 단단한 방패가 신한은행의 노림수를 산산조각냈다. 우리은행은 통합 우승을 향한 여정의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1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5-5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