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화(48) KB국민은행 감독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이고 있는 KB국민은행이 또 다시 굴곡현상을 보이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신한은행이 33득점을 폭발시킨 정선민의 활약을 앞세워 정선화가 분전한 국민은행에 승리를 거뒀다.
팀의 득점원 김정은은 26득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기분이 좋아야 할 김정은이지만 경기가 끝나고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
신세계는 30일 오후 5시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김정은(26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5-56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의 김계령(31, 190cm)이 모처럼 얼굴에 웃음을 보였다. 13연패를 달리던 우리은행이 1위 신한은행을 꺾고, 기나긴 연패를 탈출했기 때문이다.
“임달식 감독이 선배를 배려해 준 것 같네요.” 모처럼 보는 우리은행 정태균 감독의 웃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