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신세계의 양정옥이 4일 열린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3점 4개를 성공시키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시즌 초반에는 한채진이 못 뛰었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신정자는 개막 한 달 보름을 남기고, 대표팀 훈련 도중 손가락 골절상을 입어 몸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금호생명이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올 시즌 3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팀이 됐다. 삼성생명에 올 시즌 5전 전패를 당하며 유독 삼성생명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금호생명은 이날(3일) 승리로 6경기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180㎝의 키에 타점 높은 원핸드 점프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김정은(23·부천 신세계·사진)의 별명은 ‘김군’ 또는 ‘여전사’다.
삼성생명의 간판 포워드인 박정은(33)은 지난 1월30일 신세계와 가진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코뼈 오른쪽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