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 퀸'' 정선민(36·안산 신한은행)이 천안 국민은행의 9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팀의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4강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탑승한 여자 프로농구 금호생명이 정규리그 3위 희망까지 되살렸다.
6일 국민은행-신세계전에서 국민은행이 승리를 거둠으로서 금호생명은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국민슈터'' 변연하가 맹활약한 천안 KB국민은행이 부천 신세계를 꺾고 팀 창단 후 최다인 8연승을 질주하며 사실상 3위를 굳혔다.
삼성생명이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정은, 이미선, 이종애 트리오가 재활차 빠진 삼성생명은 시종 신한은행에 밀리며 고전했지만 4쿼터 이유진(20, 183cm)과 박태은(23, 170cm)의 활약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코트 위에서 선수들의 투혼이 아닌 감독이 투혼을 보이고 있어 보는 이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고 있다. 주인공은 용인 삼성생명 사령탑 이호근(46)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