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이경은(kdb생명)의 ''무심(無心)슛''이 화제다.
‘바스켓 퀸’ 정선민(36·신한은행)은 인터뷰 도중 눈물을 펑펑 흘렸다. 제16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벌어진 일이다.
이경은은 팀내 최다득점인 19점을 넣었는데, 이 중 자유투로만 10득점을 올렸다. 특히 이경은은 승부를 가른 4쿼터 후반 63-63으로 동점인 상황에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강심장임을 입증했다.
“또 질까봐 너무너무 떨렸어요. 이겨서 다행이에요.” kdb생명의 정신적 지주이자 에이스인 신정자가 팀을 첫 승으로 견인했다.
감독 데뷔 첫 승이 그토록 어렵다고 했던가. kdb생명 김영주(42)감독이 감독 데뷔 후 첫 승을 기록했다.
kdb생명은 19일 오후 5시 구리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 경기에서 신정자의 더블-더블(13득점 12리바운드)과 이경은(19득점 5어시스트) 맹공에 힘입어 67-66 신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