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가 어느덧 시즌 중반부를 향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이 완전히 양강 체제를 다진 가운데 공동 3위 신세계와 KDB생명, 5위 KB국민은행의 중위권 다툼은 처절하다 못해 살벌한 지경이다.
선두 신한은행은 연승행진을 ''12''로 늘렸으며 최하위 우리은행은 10연패에서 탈출해 감격의 시즌 ''2승''을 맛보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난주에는 과연 누가 ‘해피 뉴 이어’와 ‘새드 뉴 이어’를 맞이했는지 1월 첫째 주 UP & DOWN을 통해서 살펴보자.
정 감독은 “10년 전에는 하위권 감독의 마음을 잘 몰랐다. 감독으로서 많은 것을 배우는 요즘”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여자농구 안산 신한은행엔 두 가지 수식어 붙는다. 앞에는 ''레알'', 뒤에는 ''왕조''라는 단어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버금갈 만한 초호화 군단이면서 수백년간 영속한 왕조처럼 패권을 놓지 않는다는 뜻에서였다.
신한은행의 ‘스카이’ 하은주가 결장 없이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표했다.
신한은행이 연승 행진을 힘겹게 ''12''로 늘렸다.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으나 소득도 있었다. 하은주의 건재 확인과 최윤아의 부활 가능성 타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