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2011년 청주에 농구붐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지난 20일 청주로 연고지를 옮긴 국민은행은 성공적으로 홈개막전을 치러냈다. 아쉽게 경기는 패했지만 4000석의 청주체육관은 발 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찼다.
MVP 못지않게 기대가 되는 분야가 바로 신인왕이다. 신인왕은 새로 프로무대에 뛰어든 선수 중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상이고, 신인왕에 선정된 선수는 미래의 MVP 후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착역이 보인다. 과연 3위의 주인공은 어느 팀일까.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마지막 7라운드에 돌입한 가운데 3위 KDB생명(16승 14패)과 4위 신세계(15승 16패)의 3위 다툼도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주 토요일 펼쳐졌던 신한은행과 신세계의 안산경기. 신임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총 출동한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하려 했던 신한은행은,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선 신세계에 일격을 당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정선민(37, 184cm)이 올 시즌 자신의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23일 신세계전에서 26득점.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다. 득점뿐만이 아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주전 선수가 4명이나 빠졌지만 레알은 레알이었다.당초 신세계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은주, 전주원, 김단비, 강영숙 등 주축멤버 4명이 모두 재활차 빠진 신한은행은 평소 전력의 50%도 미치지 못 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