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요즘 위기다. 주전 가드 이미선이 21일 우리은행전서 발목 부상을 입어 결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선은 삼성생명의 젖과 꿀이다. 경기 운영은 물론,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다방면에 능하다.
삼성생명이 달렸다. 그러자 2연패가 끝났다. 용인 삼성생명은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부천 신세계 쿨켓에 73&\#8211\;56으로 승리했다.
독주 체제를 굳혀가는 안산 신한은행을 잡을 유일한 대항마는 구리 KDB생명 뿐이다. 두 팀 간의 자존심 대결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29일 안산 홈에서 KDB생명을 75-70으로 잡고 6연승을 올렸다. KDB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는 3승2패로 한 발 앞서나갔다. 그러나 승장인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어두운 표정으로 라커룸으로 향한 임 감독은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선수들을 호되게 야단쳤다. ""너희들 정신상태가 이것 밖에 안 되냐"" ""연승을 했다고 이렇게 느슨한 경기를 해도 되느냐""는 내용이었다. 이날 턴오버를 7개나 한 강영숙은 임 감독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하은주(18점)만 나오면 흐름은 신한은행 쪽이었다. 하은주를 앞세운 신한은행이 KDB생명을 잡고 6연승을 달렸다. 안산 신한은행은 2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75-70으로 승리했다.
KDB생명의 신정자(31, 185cm)가 올 시즌 2번째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신정자는 29일 WKBL이 발표한 4라운드 MVP 결과에서 기자단 투표 44표 중 30표를 받아 최윤아(8표), 이경은(3표), 김정은(3표)을 제치고 4라운드 MVP에 뽑혔다. 신정자는 올 시즌 1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KB스타즈가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5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KB는 지난 2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서 75-66으로 승리를 거뒀다. 5연패에서 탈출한 KB는 10승 12패를 기록하며 3위 삼성생명(12승 1패)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