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최강'' 안산 신한은행의 홈 연승 행진이 17경기 만에 멈췄다. 신한은행은 2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국민은행과의 여자프로농구(WKBL) 홈 경기에서 74-80으로 졌다.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정규리그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 사상 전무후무한 정규리그 6연패를 달성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그들의 6년간 발자취를 돌아본다.
국민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신한은행을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국민은행은 2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신한은행을 80-74로 꺾었다. 이 승리로 국민은행은 올 시즌 신한은행에 홈 첫 패를 안겼다. 신한은행은 홈 연승기록을 16에서 마감했다. 국민은행은 19승16패가 돼 4위 삼성생명(18승16패)을 제치고 0.5경기차 단독 3위로 도약했다.
20일 안산와동체육관. 19일 신한은행이 정규시즌 6연패를 확정한 터라 이날 KB전에 관계없이 경기 후 우승 축하 기념식을 거행할 예정이었다. 기왕이면 깔끔하게 이긴 뒤 은행 고위관계자도 만나고, 트로피도 받았다면, 정말 모양새도 좋고 신한은행도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신한은행은 패배하고 말았다. 어딘가 모르게 트로피를 수여받는 신한은행 선수들의 표정에는 떨떠름한 표정이 묻어 나왔다.
KB가 신한은행의 정규시즌 6연패 잔칫상에 재를 뿌렸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80&\#8211\;74로 승리하고 19승 16패가 됐다. 단독 3위 도약. 반면 정규시즌 6연패를 확정한 신한은행은 5연승을 마치며 27승 7패가 됐다.
신한은행이 사상 첫 6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삼성생명이 KDB생명을 62-58로 꺾으면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현재 2위 KDB생명(20승14패)은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도 선두 신한은행(27승6패)을 따라잡을 수 없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6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를 제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