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 한 자여, 떠나라”라는 CF문구가 유행한 적이 있다. 올 시즌 누구보다 열심히 뛴 KDB생명은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팀이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 농구단은 시즌을 끝마치고, 오는 28일 사이판으로 여행을 떠난다.
KDB생명의 김보미(25, 176cm)가 무릎수술을 받았다. 지난 1월 30일 올스타전에서 상대선수와 오른쪽 무릎을 부딪치며 부상을 당한 김보미는 22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을지 백병원에서 무릎 반월판 연골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지난 20일 WKBL(여자프로농구) 1차 FA(자유계약)협상이 완료됐다. 올 시즌에는 김정은, 변연하 등 굵직굵직한 선수들을 포함해 15명의 선수가 FA자격을 얻었다. 이중 전주원과 이종애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김정은, 변연하 등 7명의 선수는 모두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었다.
20년 가까이 여자농구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전주원(39, 176cm)이 코트를 떠난다. 전주원과 함께 ‘블록 여왕’이라 불리며 코트를 누비던 이종애(36, 187cm) 역시 은퇴를 선언했다.
전주원이 은퇴를 선언한데 이어, 여자농구 최고의 블로커 이종애(36, 187cm) 역시 정든 코트를 떠난다. 삼성생명은 20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종애가 공식적으로 은퇴를 한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했던 이종애는 이제 농구선수가 아닌, 평범한 여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전설 전주원(39, 176cm)이 정든 코트와 작별한다. 전주원의 소속팀인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0일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에 전주원에 대한 은퇴선수공시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