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에서 우위를 승리와 연결해낸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에서 티나 톰슨(18점11리바운드), 김은경(18점 7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변연하(20점 6리바운드), 정선화(12점 10리바운드)가 분전한 청주 KB스타즈를 71-57로 물리쳤다.
우리은행이 깜짝 활약을 선보인 김은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춘천 우리은행은 29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71-5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의 외국선수 티나 탐슨(37, 188cm)이 KDB금융그룹 2012-13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WKBL은 27일 4라운드 MVP를 발표했다. 티나는 기자단 투표 96표 중 81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티나에 이어 신한은행의 최윤아가 9표를 획득했다.
스타 부재에 고민하는 여자프로농구에 샛별이 떠올랐다. 우리은행 혼혈 선수 김소니아(19·178㎝·사진)다.김소니아는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5세 때까지 한국에서 살다가 어머니와 함께 루마니아로 갔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난해 10월 지인 소개로 우리은행에 둥지를 틀었다.
“올 시즌 신한은행에 한 번도 이기질 못했거든요. 이번이 좋은 기회인데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하나외환 조동기 감독은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 앞서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이렇게 표현했다.
안산 신한은행이 사령탑 없이 신승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치열한 혈투 끝에 67-63(19-15 11-20 21-14 16-14)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