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의 시선이 엄청났다. 하지만 그 걱정은 기우였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KB국민은행의 다이내믹 농구, 흥행 대박 조짐이다. KB국민은행은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시원한 3점슛 퍼레이드와 악착같은 조직 수비를 앞세워 삼성생명을 86대69로 완파했다.
여자농구 청주 KB스타즈가 3점슛 9개를 퍼부으며 새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끈 KB스타즈는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첫 경기에서 86-69로 크게 이겼다.
박정은(36) 용인 삼성생명 코치가 공식 은퇴와 함께 코치로 새출발하던 잔칫날, 청주 KB스타즈가 제대로 재를 뿌렸다. 11일 오후 삼성생명과 KB스타즈와의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경기가 열린 용인체육관. 경기에 앞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한시대를 풍미한 박정은 코치의 은퇴식이 열렸다.
""세대교체에 앞장서고 싶다"" 우리은행 박혜진은 태국에서 열린 2013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11일 열린 2013-14시즌 개막전을 마친 뒤 ''세대 교체''를 이야기했다.
최윤아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조금 더 깊이 보면 단순한 트리플 더블이 아니다. WKBL이 출범한 이래 개막전에서 나온 첫 기록이며, 본인도 생애 처음으로 기록해 기쁨은 두배가 됐다.
우리은행이 챔피언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1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개막전에서 85-79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