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여자대표팀의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세계선수권에 참가할 대표팀의 일정도 모두 결정됐다.올 해 여자농구는 아시안게임(9월 19일~10월 4일)과 세계선수권(9월 27일~10월 5일)의 일정이 겹쳐 대표팀을 이원화해 운영한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한을 풀겠다.” 23일 대한농구협회 회의실. 여자농구대표팀 예비소집에 응한 이미선은 대표팀 최연장자다.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다 겪은 35세 베테랑의 인천 아시안게임은 남다르다.
“은퇴는 끝이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인천 신한은행 선수민(36, 180cm)이 2013-2014시즌을 끝으로 코트에 작별을 고했다. 1997년 신세계에서 데뷔한 선수민은 신세계(現 하나외환), 삼성생명, 신한은행에서 17년간 농구선수 생활을 했다.
“많이 속상했죠. 부상당하면 안 된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내년에는 일내야죠.” WKBL(여자농구연맹)이 지난 15일 2014년 FA(자유계약) 1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14명 중 8명이 원소속팀과 재계약한 가운데 연봉이 삭감된 이는 구리 KDB생명 김진영(30, 166cm)이 유일했다. 김진영은 지난 시즌 연봉에서 2,000만원 삭감된 6,000만원에 1년 재계약했다.
FA 협상이 진행 중인 여자프로농구에서 하나외환의 박하나(24, 177cm)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15일 발표된 FA(자유계약) 1차 협상 발표에서 박하나의 협상 결과가 충격적이었기 때문. FA협상 결렬 명단에 속한 박하나는 무려 2억 천만원을 제시해 8천만원을 제시한 구단과 협상이 결렬됐다.
몸은 중국에 있지만 마음은 춘천 호반체육관이었다. 춘천 우리은행 김단비(22, 176cm), 오승원(21, 178cm), 최예인(21, 171cm), 최은실(20, 183cm)은 지난 18일(한국시간)부터 춘천 지역 보육원 학생 15명과 중국 난청으로 희망여행을 떠났다. 상대적으로 문화체험, 여행 경험 등의 기회가 적은 아이들과 함께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