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 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꺾고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첫 승을 거뒀다. KB는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54-51로 승리했다.
여자프로농구 우승컵을 두고 다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세 팀의 우승 열망이 뜨겁다. 12일 서울 63컨벤션센터 2층 파인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상위 세 팀의 감독들은 저마다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단기전에서는 종종 ''난세영웅''이 등장한다. 결정적인 순간, 최고 스타보다는 기대를 덜 받았던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과연 2014~2015 WKBL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선수가 난세영웅이 될까. 12일 오후 2시 서울 63빌딩 파인홀에서 열린 WKBL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플레이오프 진출 세 팀(춘천 우리은행, 인천 신한은행, 청주 KB)의 주장들은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각각 이승아와 신정자ㆍ하은주, 홍아란을 꼽았다.
""신인상을 받게 된 것은 감독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신지현(20, 하나외환)은 12일 열린 ''KB국민은핼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신지현은 기자단 투표 결과 96표 중 96표를 받아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신지현은 정규리그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5득점 1.9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내가 받으면 안되는데…."" 최경환 WKBL 명예총재가 정규리그 MVP로 박혜진을 호명하자 그녀의 얼굴은 기쁨보다는 당황함과 미안함이 묻어났다. 눈물이 흐르려해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한 박혜진은 ""지난시즌에는 내가 받을 것 같아서 수상 소감도 준비했는데 이번엔 받지 못할 것 같았다. 팀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라고 했다.
“솔직히 불안하다.”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상태다. 신한은행과 KB의 플레이오프 결과를 지켜본 뒤, 승자와 22일 춘천에서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른다. 상대적으로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 위성우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으로 혜택을 받아서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라갔다. 신한은행과 KB보다 여유는 있다”라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