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한국시간으로 지난 14일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 WKBL(여자프로농구)에서 뛰는 대다수의 선수들이 현재 WNBA 소속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12명 중 9명이나 WNBA에서 뛰고 있으니, WNBA 시즌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농구를 즐길래요"" 신한은행 김규희가 2015-2016 시즌 목표를 밝혔다. 신한은행은 14일 신한은행은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일본여자프로농구(WJBL) 도요타 방직과 연습 경기에서 68-66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갔으나, 경기 종료 직전 신한은행 하은주가 버저비터를 꽂아 넣으면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세대교체를 감행한 ‘위성우호’가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201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비록 우승에 실패하며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지는 못했지만, 2·3위에게 주어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 티켓을 따내면서 최소한의 목표는 달성했다.
""누구보다 선수들이 우승에 목말라 있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지난 시즌 ''라이벌'' 우리은행의 강세에 가로막혔고, KB스타즈의 약진도 놀라웠다. 신한은행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으나,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KBL은 지난 12일 개막했다. WKBL은 계속 준비한다. 2015-2016 시즌 여자프로농구가 오는 10월 31일 개막한다. 2015 FIBA 아시아 선수권이 마무리되며 6개 구단 국내 라인업이 모두 제 자리를 찾았다. 계속해서 조직력을 가다듬는다. WJBL(일본여자프로농구) 팀을 상대하며 다양한 실험을 펼치려 한다.
하나외환 박종천 감독이 2015-2016 시즌 비상을 꿈꾸고 있다. 하나외환이 본격적으로 다음 시즌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도 높은 하나외환의 훈련은 소문이 자자했다. 비시즌 내내 새벽 훈련을 소화하는 등 선수들의 열의도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