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야 할 경기를 잡지 못했다."" KDB생명이 25일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서 패배했다. 3쿼터까지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4쿼터 중반까지 무득점에 묶이는 사이 역전을 허용, 허무하게 졌다.
에이스 강이슬(부천 KEB하나은행)이 시종일관 3점슛을 터뜨리며 팀 3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KEB하나는 25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6-61로 승리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이 3연승을 질주했다. KEB하나는 25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6-61로 승리했다.
어시스트는 득점의 출발점이다. ''골''이라는 결과물 앞에서 ''패스''로 길을 열어준다. 농구를 지켜보는 묘미이기도 하다. 개막 이후 8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핵심 플레이어 임영희와 박혜진은 득점에도 능하지만 올 시즌은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1위와 2위에 올라있다. 25일 현재 임영희가 38개(경기당 4.75개)로 1위, 박혜진이 36개(경기당 4.5개)로 2위다.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은 올 시즌 외국인선수를 가장 잘 뽑은 팀으로 꼽힌다. 나탈리 어천와(24·191cm)와 카일라 쏜튼(24·185cm)은 경기당 31.71점·15.14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팀 공격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어천와는 평균 15.43점·7.0리바운드, 쏜튼은 평균 16.29점·8.14리바운드다. 기록도 뛰어나지만, 팀플레이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점에서 코칭스태프의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난공불락(難攻不落).'' 우리은행 외국인선수 존쿠엘 존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의 활약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2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에 76-63으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