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성(大器晩成). 최희진(29·삼성생명)을 표현하는데 이만큼 적합한 사자성어도 없다. 27일까지 평균 32분51초를 뛰며 6.2점 4.1리바운드를 기록, 2007-2008 프로 데뷔 이후 10년 만에 첫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20분 출전도 버거웠던 최희진이 모든 기록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오랜만에 여자농구 코트에 명품 외국인 대결이 펼쳐졌다. 28일 용인 실내체육관,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 경기에서 나타샤 하워드와 알렉시스 바이올레타가 최고의 외인 대결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하워드는 2순위로 삼성생명에, 바이올레타는 대체 외인으로 신한은행에 합류한 선수. 하지만 이날 보여준 두 선수의 실력은 1순위 대결 못지 않았다.
팀을 옮겼지만 전혀 낯설지가 않다. 오히려 표정엔 여유가 넘쳤다. 지난 25일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인천 신한은행에서 용인 삼성생명으로 팀을 옮긴 박다정 얘기다.
""나타샤 하워드가 경기를 끝내줬으면 좋겠다"" 28일 용인 실내체육관.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의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임근배 감독은 소속팀 외국인 선수 하워드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용인 삼성생명이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2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71-61로 승리했다.
“개인 통산 3,000득점이요? 팀 승리가 더 좋습니다.” 조은주가 역대 23번째로 개인 통산 3,000득점을 달성했다. 더불어 KDB생명의 승리도 챙겼다. 조은주가 속한 KDB생명은 27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7-59로 승리했다.